화장품 중국 수출, 등록이냐 비안이냐부터 갈립니다: NMPA·경내책임인·CBEC 총정리

중국은 K-뷰티에게 가장 크고 가장 까다로운 시장입니다. 인구와 구매력만 보고 뛰어들면 규제에서 막히기 쉽습니다. 중국 화장품 규제의 출발점은 두 가지 질문입니다. 내 제품이 등록 대상인가 비안 대상인가, 그리고 중국 안에서 누가 책임을 지는가입니다. 이 글은 K-뷰티 브랜드가 중국 수출에서 통과해야 할 NMPA 규제를 유형 구분부터 CBEC 경로까지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중국이 어느 시장인지부터 전체 지도를 보려면 화장품 수출 개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 화장품 규제의 뼈대: CSAR
중국은 2021년 1월 시행된 CSAR(화장품감독관리조례)로 화장품 제도를 재편했습니다. 감독기관은 NMPA(국가약품감독관리국)입니다. CSAR의 핵심은 제품을 위험도에 따라 두 갈래로 나누고, 중국 안에 책임 주체를 두게 한 것입니다.
특수화장품 vs 일반화장품: 등록이냐 비안이냐
중국은 화장품을 특수화장품과 일반화장품으로 나눕니다. 이 구분이 진입 절차 전체를 가릅니다.
| 구분 | 해당 품목 | 절차 | 방식 |
|---|---|---|---|
| 특수화장품 | 염색·파마·미백/기미·자외선차단·탈모방지·신효능 주장 | NMPA 등록(注册) | 사전 승인 |
| 일반화장품 | 그 외 전부(스킨케어·색조·클렌징 등) | 비안(备案) | 신고 |
특수화장품은 NMPA의 사전 승인인 등록을 받아야 시판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 염모제, 미백·기미 기능성, 파마제, 탈모방지, 그리고 새로운 효능을 주장하는 제품이 여기 속합니다. 반면 일반화장품은 비안, 곧 신고로 시판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스킨케어와 색조가 일반화장품입니다. 내 제품이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해야 필요한 서류와 기간이 잡힙니다.
경내책임인: 중국 안의 필수 파트너
중국은 수출 브랜드가 중국 안에 경내책임인(境内责任人)을 두도록 요구합니다. 경내책임인은 중국에 있는 법인으로, 등록과 비안 신청, 제품 출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리콜을 책임집니다. 해외 브랜드는 이 파트너 없이는 중국에서 제품을 정식으로 시판할 수 없습니다. 경내책임인을 누구로 정하느냐에 따라 등록 자료의 관리와 시장 대응 속도가 달라지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선정이 중요합니다.
동물실험 면제: 열렸지만 조건부
과거 중국 진입의 가장 큰 장벽은 수입 화장품에 요구되던 동물실험이었습니다. 2021년 5월부터 일반화장품에 한해 동물실험 면제가 열렸지만, 조건이 붙습니다.
세 가지 전제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일반화장품일 것, 둘째 원산지 국가의 정부기관이 발급한 GMP 증명을 제출할 것, 셋째 안전성 평가로 제품 안전을 확인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유아용 제품, 모니터링 기간 중인 신원료를 사용한 제품, 중점 감독 대상으로 지정된 신고인의 제품은 면제에서 제외됩니다.
여기서 실무상 걸림돌이 GMP 증명입니다. 이 증명은 원산지 국가가 관련 제도를 갖추고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어, 국가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수출 전에 우리 제품의 GMP 증명을 확보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효능 평가: 주장하려면 근거가 필요하다
CSAR은 효능 주장에 과학적 근거를 요구합니다. 특히 미백·기미·자외선차단·탈모방지 같은 기능성 주장은 중국 내에서 국가표준에 따른 인체 효능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효능 근거의 요약을 NMPA 플랫폼에 공개해야 합니다. 세정이나 물리적 각질 제거처럼 감각적으로 자명하거나 물리적 원리로 설명되는 주장은 근거 요약 제출이 일부 면제됩니다. 어떤 효능을 라벨에 쓸지에 따라 요구되는 시험과 비용이 달라지므로, 마케팅 문구를 정하기 전에 근거 요건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CBEC: 등록을 우회하는 실질 진입로
K-뷰티 중국 수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경로가 CBEC(국경간 전자상거래)입니다. Tmall Global이나 JD Worldwide 같은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방식으로, 개인 수입에 가까운 성격이라 NMPA 등록·비안, 동물실험, 시설등록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정식 등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많은 K-뷰티 브랜드가 중국 시장을 CBEC로 먼저 두드립니다.
다만 CBEC에도 요건은 있습니다. 온라인에 게시할 중국어 전자라벨, 플랫폼을 상대할 중국 내 수입자나 대리인, 통관 신고, 그리고 성분 포지티브리스트 준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CBEC는 개인 직판 경로이고, 오프라인 매장이나 일반무역으로 정식 유통하려면 결국 등록이나 비안을 받아야 합니다. CBEC로 시장을 검증한 뒤 정식 등록으로 확장하는 단계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라벨과 신원료
중국은 중국어 라벨을 요구하며, 표시 항목과 방식은 화장품 표시관리방법을 따릅니다. 새로운 화장품 원료를 쓰는 경우에는 신원료 등록이나 비안을 거쳐야 하고, 일정 기간의 모니터링이 따릅니다. 성분 구성에 따라 진입 난도가 달라지므로 원료 단계부터 중국 기준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K-뷰티 중국 수출 체크리스트
- 제품 유형을 가른다: 특수화장품(등록)인지 일반화장품(비안)인지부터 확인.
- 경내책임인을 정한다: 등록/비안·출시·이상반응·리콜을 맡을 중국 내 파트너 선임.
- 동물실험 면제 요건을 확인한다: 일반화장품 + 원산지국 GMP 증명 + 안전성 평가.
- 효능 근거를 준비한다: 미백·자외선차단 등은 중국 내 인체시험과 근거 공개.
- 진입 경로를 설계한다: CBEC로 먼저 검증할지, 처음부터 일반무역 등록으로 갈지.
중국 수출은 규제 경로를 정한 뒤에야 통관과 운송이 의미를 갖습니다. HS 코드 분류와 수출통관 절차를 함께 준비하면 됩니다. 미국(MoCRA)은 화장품 미국 수출 가이드에서, EU(CPNP)는 이어지는 편에서 다룹니다.
본 가이드는 2026년 7월 기준 일반 정보입니다. 중국 화장품 규제와 CBEC 정책은 수시로 바뀌므로, 실제 수출 전에 NMPA 공지와 전문가 확인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국은 모든 화장품을 등록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중국은 화장품을 특수화장품과 일반화장품으로 나눕니다. 자외선차단·염색·미백/기미·파마·탈모방지·신효능 주장 제품은 특수화장품으로 NMPA 등록(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그 외 대부분의 스킨케어·색조는 일반화장품으로 비안(신고)만 하면 됩니다.
경내책임인(境内责任人)은 꼭 필요한가요?
네. 중국은 수출 브랜드가 중국 안에 경내책임인을 두도록 요구합니다. 경내책임인은 중국 내 법인으로 등록·비안 신청, 제품 출시, 이상반응 모니터링, 리콜을 책임집니다. 이 파트너 없이는 정식 시판이 불가능합니다.
중국 수출은 동물실험을 꼭 해야 하나요?
2021년 5월부터 일반화장품은 동물실험 면제가 가능합니다. 다만 원산지 국가의 정부기관이 발급한 GMP 증명과 안전성 평가 자료를 갖춰야 하고, 영유아용 제품이나 모니터링 기간 중인 신원료를 사용한 제품 등은 예외입니다. GMP 증명은 원산지 국가에 관련 제도가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CBEC로 팔면 NMPA 등록이 필요 없나요?
CBEC(국경간 전자상거래)로 Tmall Global 등에서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팔면 개인 수입에 가까운 성격이라 NMPA 등록·비안·동물실험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어 전자라벨과 중국 내 수입자, 성분 포지티브리스트 준수가 필요하고, 오프라인 매장이나 일반무역으로 정식 유통하려면 결국 등록이나 비안을 받아야 합니다.
미백이나 자외선차단 효능을 표시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미백·기미·자외선차단·탈모방지 같은 기능성 주장은 중국 내에서 국가표준에 따른 인체 효능시험을 거쳐야 하고, 효능 근거 요약을 NMPA 플랫폼에 공개해야 합니다. 반면 세정이나 물리적 각질 제거처럼 감각적으로 자명한 주장은 근거 요약 제출이 일부 면제됩니다.


